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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객선 침몰] 세월호 생존자 "대부분 구명조끼 못입었다"

2019-11-04 1 Dailymotion

제주도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단원고 학생들을 태운 여객선 '세월호'에서는 침몰 직전이 되어서야 "구명조끼를 입으라"는 안내방송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. <br /><br />세월호 2층 객실에 있다 침몰 직전 구조된 김모(남.59) 씨는 "쿵 소리와 함께 배가 왼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"며 "이후 '밖으로 나오면 위험하니 객실에 앉아있으라'는 안내방송이 나왔다"고 말했다. <br /><br />김 씨는 "한 20-30분 후에 '구명조끼를 입으라'는 안내방송이 추가로 나왔지만 구명조끼가 어디에 있는지는 방송하지 않았다"고 설명했다. <br /><br />김 씨는 이어 "제가 있던 2층 객실에 구명조끼 20개가 있어 다행히 나눠 입고 구조됐다"며 "대부분의 사람들은 구명조끼를 입지 못했다"고 덧붙였다. <br /><br />침몰 전 세월호에서는 안내방송 외에 직원들의 대피 통제 등도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. <br /><br />김 씨는 "구조될 때까지 배에서 선원이나 선사 직원은 전혀 보지 못했다"며 "승객들 대부분이 우왕좌왕했다"고 설명했다. <br /><br />김 씨는 이어 "구명조끼가 어디에 있으니 빨리 입고 갑판으로 나가라는 말만 했어도 많은 사람들이 구조됐을 것"이라고 안타까워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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